영어 쉐도잉 1000시간 해봤더니

누군가 좋다고 하면 무작정 해보고 그 결과를 확인해보는 성격이라 한 분께서 영어 쉐도잉으로 실력이 상당히 많이 늘었다길래 직접 해 보았습니다. 이 영어 쉐도잉 1000 시간을 해보았어요! 하루 4시간씩 죽어라 1년을 해보면서 결과가 있었을까요? 쉐도잉의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어 쉐도잉 자료 선택 기준

저는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봤다는 프렌즈로 시작을 했습니다. 요즘 유튜브에 보면 쉐도잉을 할 수 있도록 프렌즈나 다른 드라마를 대사마다 잘라서 스크립트로 만들어둔게 있어서 참조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누가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해 주셔서 직접 봐가면서 쉐도잉을 해주었는데요. 사실 쉐도잉을 할 수 있는 대상이 진짜 많습니다. 뉴스도 되고, 책도 되고 자신이 음원으로 들을 수 있는 모든 파일과 스크립트만 있다면 쉐도잉이 가능하지요!

그런데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은 처음부터 어렵고 빠른 문장보다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내용을 찾아서 시도해 보는 거에요! 자신의 수준에 가장 잘 맞는 교제라면 한 단락에 모르는 단어가 2, 3개 정도 이하로 있다고 할 때 가장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어 쉐도잉 방법은?

방법은 간단합니다!

1.먼저 자료를 구하고 스크립트를 다운받아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직접 종이로 인쇄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

2.구간 반복 기능을 사용해 주는 어플을 다운 받아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크롬의 무료 확장 프로그램인 Language Reactor을 사용해 주었습니다!

🔍 구간 반복 프로그램 다운받기

3.모르는 단어를 확인해줍니다.

어떤 분들은 영영 사전을 확인해 가며 뜻 공부를 하지만, 그렇게 하면 초보때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니 대략적으로 훝는다는 느낌으로 확인해 줍니다.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다면 그 학습 재료는 나에게 아직 너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쉐도잉의 목적이 단어 공부가 아니라 억양과 뉘양스에 익숙해지자는 것이기에 단어를 외우려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4.원본 파일의 속도로 한번 들어보고, 어디를 끊어야하고 강세를 어디에 두는지 표시를 해봅시다.

(지울 수 있도록 볼펜보다는 샤프로!)

5.그 원어민의 말투를 완전히 따라할 수 있을 때까지 무한 반복합니다!

10번 이상 넘어가도 안되면 속도를 절반으로 줄여보고 따라해봅시다.

6.실제로 녹음을 해보면 더 좋다!

자신의 발음을 들으면서 비교해 보는게 정말 중요하고 좋습니다. 물론 나중에 가면 녹음 단계를 생략해도 대충 어떤 느낌으로 발음하는지 알 수 있어 생략해도 좋습니다.

영어 쉐도잉 1000시간의 효과는?

어쩌면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경우 쉐도잉으로만 영어를 잘할 수 있게 될 수 있나? 라고 생각하면서 들어오신 분들도 있을거에요. 물론 효과는 뛰어났습니다.

1) 발음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쉐도잉의 목적이 원어민의 뉘양스와 강세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당연히 발음이 좋아지고 영어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쉐도잉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2) 원어민이 실제로 일상에서 사용하는 문장 구조를 배울 수 있다.

이건 호불호가 갈리는 장점인 것 같습니다. 특히 드라마를 너무 특이한 것을 선택하게 된다면 실제 사용하지도 않는 어려운 용어들을 배우게 될 수 있지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그 문장 구조에만 익숙해져도 괜찮아요. 느낌에 익숙해지는 거니까요.

또한 책에서 배우지 못하는 실제 사용하는 문장들을 입에 익혀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자신감을 기를 수 있다.

일단 영어는 많이 내 뱉어봐야 자신감이 생깁니다. 자신감이 다에요. 상대방이 못알아듣더라도 자신있게 영어를 해야하는데 한국인들에게 그게 참 어렵죠. 하지만 쉐도잉을 크게 크게 소리내면서 하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하지만 이것만 해서 영어를 완벽하게 할 수 있다? 글쎄요. 저는 해보면서 어느 정도 한계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선 한국인이라고 문법 구조를 다 맞춰서 말하는게 아니죠. 그냥 생각나는데로 하다보면 안맞게 말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쉐도잉 자료에 따라서 역시 마찬가지로 문법에 맞지 않는 언어를 배우게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죽어도 안들리는 구간도 있습니다. 그게 당연한게 한국 드라마를 눈감고 들으면 배우의 발음에 따라서 “방금 뭔말했지?” 라는 구간이 분명 있습니다. 대화할 때 우리는 전후 문맥으로 알아듣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구간만 때서 영어 실 사용 원어민들에게 들려줘도 방금 뭐라한거야? 라고 되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걸 죽어라 따라한다고 안되는 경우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죠. 그걸 붙잡고 계속 한다는 것도 잘못된 발음을 배울 수 있어요~! 대충 발음하는 습관도 길러질 수 있고요.

결국 영어 쉐도잉 1000시간을 그러니까 하루에 4시간씩 거의 1년을 해보면서 느끼게 된 것은, 역시 영어 공부는 한가지 방법이 아니라 다양하게 해봐야 한다. 였습니다. 이 점에 관련해서는 제가 써둔 글을 참조해주세요~!

🔍 쉐도잉만 하면 영어가 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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